come back



돌아왔다.
한국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역시 내가 없어도 한국은 잘 돌아가고 있었다.
내가 없어도 모두들 잘 살고 있었고,
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일들도, 잘 해결된 것 같다.

다행이다.


말레이시아.
정말 뜨거운 3주였던것 같다. 날씨도, 우리의 마음도.
영상부로서, 주로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어쩌면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에서 보아도.
우리는 모두들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아니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우리는 최고였다.

평생 하지 못할 경험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현지 volunteer가 작별행사때 마이크를 잡고 이런 말을 했다.
"제가 많은 해외봉사단을 만나봤는데, 제 생각에 여러분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적극적이며 활동적이었고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많은 감동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나는 그가 말한 말이 절대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 우리는 최고였다.


영상부로서 3주간 5221컷을 찍었다.
너무 과도하게 셔터를 남발한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번 활동으로 카메라에 이곳저곳 흉터가 생기기도 하였지만,

아무 탈없이 나를 도와준 나의 윌슨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2006/01/17 21:24 2006/01/17 21:24
posted at 2006/01/17 21:24, filed under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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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at 2006/01/19 18:45  r m&d
마음에 와닿는 글이에요.
윌슨씨는 오빠의 카메라를 말하는 건가?
sohnyh at 2006/01/19 19:02  m&d
윌슨(Wilson)씨 :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에서 톰행크스가 가지고 있던 윌슨씨와 비슷한 의미라 보면 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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