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생각하는 포토저널리즘

경희해외청년봉사단 영상팀 사진담당.
영상팀라는 거창한 이름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전까지 찍어왔던것과는 다른 자세로 뷰파인더를 바라보았던것 같다.
정말 이 상황을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이 순간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공유하고픈 생각.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른다.
찰칵찰칵.
하지만, 그런 셔터음에 중독되다보면 가끔 제재를 당하기도 한다.
"허락도 없이 왜 찍느냐?"
"뭐 좋은 장면이라고 찍어대느냐?"
아쉽지만. 정말로 아쉽지만.
찍사는 철저한 제 3자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기에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이번 활동의 경우만 봐도, 사진을 찍고 단원들과 함께 웃고 즐거워 하고
하는 것은 좋지만, 정작 나 자신은 먼저 다가서서 그들을 위로해주기 보다는
우리 단원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관심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다가서야 하지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photographer는 고독하다.

설마 케빈 카터가 이 사진 찍을 때 대박을 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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