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酒邪)

친구녀석이 오늘 기분이 상했는지, 술을 잔뜩 마시고는
몸을 가눌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러, 그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지금까진 친구같은 상황을 저질렀던 나로서는,
오늘과 같은 역전된 상황이 참 난감했다.

참 오래 됐다. 주사(酒邪)부린지도.

언제 한 번, 선배한테 크게 혼나고 나서 그 후로 주사가 없어졌다.
모든 것이 그렇듯, 적당하면 약이지만 과하면 독이된다.

마음아프다고, 기분나쁘다고, 힘들고 기타등등.
그런 상황에서 술마시게 되는 시기는 이제 지난 듯 하다.
아니면, 내 주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이겠지.

후.
2006/04/01 03:14 2006/04/0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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