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에서의 상념
하필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울 때 예비군이다. 올 해 마지막 예비군 일정이라 연기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치열한 각개전투와 처절한 후방포복을 통해 그 동안 풀어졌던 나사를 조여본다. 혹한의 야외훈련을 마치고 타칭 정신교육관에 들어가 정신훈련용 영상자료를 시청한다. 늘 들어도 똑같은 이야기. 모두들 지쳤는지 잠을 청하지만 난 가만히 생각해본다. 내가 지금 내 생활에 지치는 이유는 뭘까...라고.
끝 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듯이 썰물때에 펼쳐진 갯벌에서 진주를 찾듯이 최근 나는 내 삶의 낙(樂)과 목적(purpose)을 찾아왔다. 아직은 내가 그 바늘과 진주를 찾은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나는 지금 바늘과 진주를 마침내 찾았다고 믿고 싶으며, 이젠 진흙속의 진주를 모래사장에서 찾은 바늘을 이용하여 목걸이로 만들어 목에 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뿐.
11시 넘어서 퇴근을 했다. 예비군 훈련을 받고도 다시 출근해서 11시 넘어서 퇴근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줄줄이 풀어 놓고 싶었지만 나에겐 그 이야기를 풀어놓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요즘 부쩍 근성(芹誠)을 발휘해야 할 때라는 걸 느낀다. 과연 내 남은 인생에 있어 지금과 같은 기회가 또 주어질 것이냐..라는 절박한 심정이 엄습해온다. 그 만큼 난 이미 지칠대로 치친 것인가..
내일도 예비군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데 가는 길에 쫄쫄이 내복이나 사서 혹한훈련에 대비하여야겠다. 내일도 정체된 시간에 난 또 다시 수 많은 생각을 하겠지. 부디 내일은 내 생각을 말할 기회는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절박하게.
끝 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듯이 썰물때에 펼쳐진 갯벌에서 진주를 찾듯이 최근 나는 내 삶의 낙(樂)과 목적(purpose)을 찾아왔다. 아직은 내가 그 바늘과 진주를 찾은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나는 지금 바늘과 진주를 마침내 찾았다고 믿고 싶으며, 이젠 진흙속의 진주를 모래사장에서 찾은 바늘을 이용하여 목걸이로 만들어 목에 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뿐.
11시 넘어서 퇴근을 했다. 예비군 훈련을 받고도 다시 출근해서 11시 넘어서 퇴근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줄줄이 풀어 놓고 싶었지만 나에겐 그 이야기를 풀어놓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요즘 부쩍 근성(芹誠)을 발휘해야 할 때라는 걸 느낀다. 과연 내 남은 인생에 있어 지금과 같은 기회가 또 주어질 것이냐..라는 절박한 심정이 엄습해온다. 그 만큼 난 이미 지칠대로 치친 것인가..
내일도 예비군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데 가는 길에 쫄쫄이 내복이나 사서 혹한훈련에 대비하여야겠다. 내일도 정체된 시간에 난 또 다시 수 많은 생각을 하겠지. 부디 내일은 내 생각을 말할 기회는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절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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