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시대
회사를 다니다 보니 남을 평가하는데 익숙해 지는 것 같다. 아무개 팀장은 성격이 어떻고, 아무개 선배는 업무 스타일이 어떻고. 회사 동기들이랑 만나면 항상 말하는게 주로 사람에 대한 평이라는 것을 왁자지걸한 회식자리에서 깨닫고 머릿속이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그 매트릭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딜가나 나 없는 자리에서는 내가 평가받는 대상이 되어 버린다는 현실이 참 팍팍하다. 내가 남을 평가 받고, 또 누가 나를 평가 하는 사회. 이런 졸라 무미건조한. 갑자기 내 방만큼이나 무미건조한 세상이 낮설어 보인다. 내 안의 NEO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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