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반대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했다. 돌아와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니 더욱 마음이 편치 못하다. 자칫 파쇼적 분위기에 휩쓸려 돌이킬수없는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 정부는 연신 햇볕정책의 굴욕적 외교의 결과라며 과거 정부를 비판하기 바빴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의 현 정부 들어 행했던 수많은 정책적 실패에 대한 반성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여당 총리는 전쟁이 발발하면 당장 군입대를 하겠다며 과거 병역 미필 경력을 물타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으며, 마치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기정 사실인듯 이야기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 햇볕정책이 과연 성공했나요? 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그렇소'라고 대답은 나도 못하겠다만, 햇볕정책의 대안이 전쟁이라면 나는 당연히 '반대합니다.'라고 말하겠다.


모 대기업 계열사가 지방 하청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하청업체에 속한 화물노조 소속 근로자를 고용승계하지 않자, 그 근로자의 끊임없는 데모에 못이긴 계열사 사장(재벌 2세)이 그 근로자를 불러 수십명의 임원이 보는 앞에서 알루미늄 야구 배트로 구타를 하는 패륜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다른 TV프로를 보며 놀란 점 두가지. 첫째, 소위 주류라 불리는 한국 사회 지도층의 서민들을 보는 시각이 과연 모두 저럴까라는 의문과, 둘째, 그 사건 현장의 수십명의 임원들은 사건 현장을 방관만 하고 사장을 말린 사람 하나 없었다는것. 참나..돈이 깡패다.


곧 크리스마스다. 내일 당장 예수가 재림하여 대한민국 수도 서울 강남 7번 출구 앞에서 설교를 한다면 알아볼 사람이 과연 몇 있을까. 부디 대한민국에 신의 가호가 있길.

The Christmas Song by Nat King Cole
2010/11/30 00:57 2010/11/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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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군 at 2010/12/01 20:02  r m&d
에휴..... 저도요. 반대합니다.

속상해요.
내 나라가 왜이리 힘도없고 어리석은지.
내 탓이 아니오.. 하기에만 바빠요.

명목도 없이 희생된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 ㅜ_ㅜ
윌쓴씨 at 2010/12/02 23:58  m&d
예. 희생된 분들에겐 정말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요.
제 동생이 곧 군대가는데 남 일 같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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